4월 초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를 보기 위해 판다월드를 찾는 사람들로
에버랜드는 오픈런하는 많은 사람과 기나긴 대기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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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떠나는 날
푸바오 일반인 마지막 공개일이 3월 3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동물 항공 운송을 위해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으며
이송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준비를 하게 됩니다.
쌍둥이 판다(루이바오, 후이바오)와 교차 방사를 하며 오후 시간에만 공개된 푸바오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종일 방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이바오랑 쌍둥이 판다는 내부 공간에서 휴식합니다.
푸바오를 보고 싶으신 분은 3월 3일까지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쌍둥이판다가 공개와 푸바오가 떠나는 날짜가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판다월드를 방문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엄청 길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판다는 수면시간이 길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활동하는 판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판다월드를 찾았었는데 푸바오가 나무 위에 얼굴을 가리고 잠이 들어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돌아왔습니다.
푸바오의 출생
푸바오는 암컷 자이언트 판다로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상징으로 보내온
2012년 출생 ♂ 러바오와 2013년 출생 ♀ 아이바오의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국내 최초 자연번식된 판다입니다.
푸바오(福寶)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갖으며
에버랜드의 마스코트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야생 판다는 약 1800여 명 마리로
멸종 위기종인 판다는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지기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반환됩니다.
중국은 이전에는 각국에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며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쳤지만
1981년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함에 따라
판다의 소유권은 중국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만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해외에서 태어나는 판다의 소유권 역시 중국입니다.
따라서 성체가 된 생후 4년 차에는 짝을 찾아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참고로,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경우에는 임대기간 15년으로
2016년 3월 국내에 들어온 둘은 2031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됩니다.